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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산행

한계령~장수대 산행














아마 산 중에 제일은 설악이 아닐까?

그래서?

 왠만하면 1년에 한번은 설악의 정기를 받으려고 한다.


7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

구라청의 일기예보를 믿고 산행을 나선다.


그러나??


안개와 비를 맞으며 설악 서북능선 산행을 했다.







[산행정보]


 













어영부영 잠도자지 못하고 집에서 설악으로 출발한다.







3시간여를 열심히 달려 장수대에 차를 주차하고,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15,000원) 한계령에 도착하니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한 여름이지만?

 한계령에 비까지 내리니 제법 쌀쌀하다.

포장마차에서 우동 한 그릇하며 비가 그칠길 기다린다.







6시 !

기상청의 예보가 맞기를 바라며 설악의 품으로 들어간다.





안개가 자욱한 산행길!

무더위보다는 편하지만, 조망이 없어 산행의 즐거움이 반감된다.






거북이 걸음이지만, 1k로를 올라오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벌써 다리가 후들거리기도 하고?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 몇몇산행자들에게 추월을 허용하고

약 1:50분만에 한계삼거리에 도착!

방전된 체력을 회복하고자 10여분 쉬고 다시 귀떼기청으로 발길을 옮긴다.








가시거리가 100m가 되지 않지만,

 귀떼기청의 너덜길에 들어선다.








우리도 열심히 걷고있는데?

언제 우리를 따라붙었는지 오색에서 출발한 산행팀들이 우리를 앞질러 간다.






삼거리에서 약 1시간이 조금 넘어 귀떼기청에 도착!

그 화려한 조망은 어디에도 없고, 

잠시 쉬려고 하니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서둘러 다시 출발한다.







하산길 뒤돌아본 귀떼기청!

잠시 모습을 보이더니 안개속으로 사라졌다.






야생화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등로에 피어있는 야생화는 그나마 조망이 없는 산행길에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존재였다.







초행길에 안개까지 덮여있는 서북능선을 걷고있으니,

어디가 어디인지 알지못하고 지루하게 걷는다.







비는 내려다 그쳐다를 반복하여,

우리도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 하며 산행하니 거북이 걸음이 더욱 느려진다..









힘들게 올라왓으니 인증샸찍고 또 다시 안개 자욱한 길에 들어선다.


서북능선은 여름산행시에 긴팔, 긴바지가 주요한 복장인것같다?

산행로는 좁고 풀들과 나무들이 산행로를 덮고있어 짧게 입고가는것은 비추다.















산행시작 6시간 30분!

큰감투봉 정상에 섰다!

역시나 안개때문에 보이는것은 없다.


이제부터는 편안한 등로라고 하는데...

우린 벌써 다리가 풀리려고 한다..저질 체력










원시림같은 산행로...

수백년은 충분히 됨직한 나무들이 우리를 반긴다.











한계삼거리에서 장수대까지는 철계단이 22개 있다.

무던히 철계단을 지나다 보니 어느덧 장수대로 가는 마지막 철계단을 지난다.






산행시작 8시간이 지나 대승령에 도착했다.

아마 조금 빠르게 걷는 산행자들은 벌써 장수대에 도착할시간에 우린 허접한 체력으로 대승령에서 퍼졌다.

20여분 쉬다가 가야할길이기에 다시 걸음을 옮긴다. 









올라오기는 편하지만, 내려갈때는 곤욕인 돌길...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내려가니 무릎이 시큰거린다.







산행 후 처음만나는 계곡에 간만의 노고에 불난 발을 적셔본다.

10여분 망중한을 즐기다 계곡에서 일어나기 싫지만 하산한다.












우리가 휴식하며 담궜던 계곡물이 폭포에서 떨어진다.

좀더 수량이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멋진 폭포다.













산행시작 11시간이 넘어서야 장수대에 도착했다.

초행길의 서북능선 산행!

날씨가 도와주지는 않았지만,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으로 손실된 체력은?

 원통의 맛집에서 감자탕으로 보충하고,

서북능선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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