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 백운동탐방소-만물상-서성재-칠불봉-상왕봉-해인사
- 산행거리 : 8.34km(트랭글 기록)
- 산행시간 : 6:00분
- 날씨 : 맑음(비온뒤에 청명한 가을하늘)
- 교통 : 회사산악회 버스이용
- 산행특징 : 산행 시작부터 계단이 펼쳐지며 서성재까지 빡세게 고도를 높인다.
산행기점에서 약1k로 지점을 통과해야 가야산 주변 풍경을 볼수있는데, 정말 풍경은 좋다.
가을이라 그런지 보여지는 산의 색이 갈색 하나뿐이라 조금은 질리기도 하지만, 바위와 이루어지는 풍경은 명산답다.
그러나 칠불봉 까지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어야 한다.
나도 간만의 산악회 단체산행에 초반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양 허벅지에 쥐가 올라 내려서야 하나, 마나를 갈등하며 겨우
겨우 정상에 올라설수 있었고, 악전고투하며 해인사로 하산했다.....최근산행 중 제일 힘들게 다녀온 산행이었다.
[트랭글 기록]
100대 명산탐방 21번째
이번에는 "합천 가야산"으로 .....
회사 산악회에 적을 두고있지만,
산행 스타일 상 단체 산행에 익숙치 않아 동행하기 부담스러웠는데,
가고싶어던 가야산 산행이라 동참하기로....
6시40분
공덕역에서 산악회 버스에 올라 가야산으로 출발!
4시간 이상을 열심히 달려
백운동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11:20분!
단체사진 한장찍고, 안전 산행 화이팅 하고
만물상탐방로에 진입하며 가야산 산행을 시작한다.
트랭글on!
시작부터 급 된비알 계단의 연속!
처지지 않기위해 중간쯤에서 출발했는데..
300m도 못가서 후부로 밀려버렸다.
역시!
우린 단체 산행속도에 적응하기 어렵다.
호흡이 빨리 안정이 안되어 계속 힘들게 고도를 높인다.
30여분 쉴틈없이 고도를 높이니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이어지는 계단길!
허벅지에 무리가 오기 시작한다.
12:15분!
서성재2k로 통과!
1시간 가까이 엄청나게 힘들게 올라섰는데?
겨우 1k 산행!.
이때부터 슬슬 허벅지 근육이 뭉치기 시작한다.
산행로의 어려움을 드문드문 설치된 이런 쉼터가 알려주는듯....
계속 올라서야할 만물상 바위능선길!
정말 멋진 산행로인데...
허벅지 고통에 제대로 즐기질 못하며 오른다.
그래도 사진찍을덴??
웃으며...
계속 올라선다.
산행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길도 명확하여 알바의 위험은 없지만,
바위를 지나는 길이기에 계단이 주된 산행로 이다.
그러다 보니
계단만 만나면 허벅지가 경직되어 힘들게 한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식염수, 파워젤, 이온음료..뭐 하나 챙겨온게 없다.
허벅지 경직은 더 심하게 오고,
산악회에서 하산예정 시간을 정해줘는데...예정시간에 산행을 마칠수 있을까?
이러다 산악회 버스출발에 지장을 초래하는것 아닐까 걱정도 되고
이래저래 걱정이 한가득 한 산행이 되고있다.
12:25분
서성재 1.7k로 통과
뭉치면 잠시서서 풀어주고,
뭉치면 풀어주고 하며 계속 고도를 높인다.
점점 심해지는 허벅지 경직에
안되면 서성재에서 하산을 결심하고 계속 올라간다.
이곳이 가야산 만물상 코스에서 제법 핫한 바위인데..
여기도 대충 그냥 지나간다....에고 허벅지야!!!!
어느정도 고도를 높여는지
이제는 정상 능선이 눈앞에 펼쳐진다.
서성재까지만 올라서면 완만하게 정상까지 갈수 있다는 생각에
뭉친다리를 끌며 올라선다.
12:59분
서성재 1.2k로 통과
보이는 능선만 넘으면 서성재이니 힘내어 본다.
여기도 핫한 바위인데...
계단만 만나면 김여사를 앞세우고 올라간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이렇게 멋진 바위길인데...
좀더 가까워진 가야산 정상능선!
완만하게 능선을 타다가 정상부근에서 급격히 고도를 높인다.
허벅지가 뭉쳤지만, 올라설수있는듯 하여
완주하기로 ...
13:20분!
서성재 0.7k 통과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이렇게 멋진 바위능선길을 올라섰는데
힘들게 산행하는 탓에 제대로 못보고 올라온 듯..
13:45분!
상아덤 바위 통과!
전망데크에 한무리 산객이 식사중이라 그냥 통과.
13:50분!
서성재 도착
앞선 산악회 동료들은 식사를 하고 있지만,
우리 한참이나 늦었으니 그냥통과
14:30분!
정상을 향한 고도 높이기가 시작되고...
지나온 만물상 코스가 지나올때는 정상과 높이 차이가 별로 없이 보이더니
정상으로 올라서는 길에 돌아보니 한참 낮아 보인다.
허벅지는 계속 경직이 반복되고....!
지금까지 정말 수많은 계단을 올라섰다.
만물상 코스는 계단만 생각날 정도로....
15:05분!
칠불봉 0.3k로 통과!
정상을 향한 마지막 계단을 올라선다.
15:25분!
정상능선 도착!
50m 거리 칠불봉은 경직된 허벅지때문에 가지않고
김여사만 보내 사진으로 담는다.
정말 힘들게 올라선 정상능선!
멋지게 인증!
가야산의 또다른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15:40분!
가야산 상왕봉 도착!
하산 예정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인증만 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우리만 산행왔다면 좀 쉬었다 가겠지만,
단체산행이라 벌써 내려간 팀들을 따라 잡아야 하니 마음이 바쁘다.
15:45분!
해인사로 하산 한다.
지나온길을 보면 엄청 온순해 보이는데..
막상 걸어보니 힘들고 벅찬 만물상 코스다.
내려선 바위!
급속히 고도를 내리더니 바위를 돌아내려왔다.
50m지만 그냥 통과!
해인사까지 이런길이 쭉~
열심히 내려선다.
16:40분!
해인사1.9k 통과
17:10분!
해인사 탐방로 통과!
17:15분!
해인사 일주문 통과!
다음에 가야산 산행시 해인사 내부 구경하는걸로 하고 인증만 하고 통과!
트랭글off
이제 버스가 있는 주차장까지 2k를 내려간다.
끝났다고 생각하니 더 힘들게 느껴지는 주차장 가는길!
다행이 꼴찌는 면했지만,
그래도 20여분 늦게 도착했다.
역시나 자유분방하게 산행하다,
단체산행을 하니 적응이 쉽지않다.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즐기지 못한 합천 가야산 산행!
다시한번 우리끼리 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