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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100대 명산

함백산 산행

 

 

 

- 산행코스 : 만항재-함백산-만항재

- 산행거리 : 1.93km(트랭글 기록)

- 산행시간 : 1:38분

- 날씨 : 흐리고 맑음(오전흐림, 오후 맑음)

- 교통 : 택시(고한 콜 택시 : 018-228-3936  이정우, 오르고내리고 왕복 이용)

                 하이원 밸리콘도주차장~만항재-- 2만원.(메터로 올라오니 16,000원 정도가 나왔지만 거스름돈은 받지 않음)

- 산행특징 : 함백산을 목적으로 간게 아니라 운탄고도를 걸어보려 갔는데, 12월15일까지 산불방지 기간이라 통제 당했다.

                 흐린날씨에 산방 기간이란것도 생각치 못했고,

                 또한, 이곳 만항재에 눈이 흘날리는 날씨에 산림청 직원이 지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열심히 근무하는 산림감시원의 의지에  백두대간을 다니면서도 한번도 격지 않던일이라 조금은 황당하고,

                 당혹스러웠지만 어째든 발걸음을 옮길수 밖에 없었고, 그나마 인접하게 함백산이 있으니 위안삼으며 목적지 급 변경

                 급작스레 만난 함백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채 1k로가 되지않는 거리에, 산행시간도 사방사방 여유있게 올라 40여분!

                 땀도 나지 않는 산행이지만, 함백산이 우릴 위로하는듯 설산의 멋진 풍경을 선사해

                 만항재에서 느껴던 황당함이 눈녹듯 사라지고 도리어 행복한 함백산 산행을 하였다.  

 

[트랭글 기록]

 

 

 

 

 

 

11월 설경을 즐긴 함백산 산행!

 

간만에 내려온 태백!

 

회사에 휴가도 내고 왔으니,

 그냥 올라가기 서운해 "운탄고도"를 한번 걸어볼까 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는데..

 

가고자 했던길은 가지 못하고,

함백산에 올라 때 이른 설산의 풍경을 맘끽하고 왔다.

 

 

 

 

9:30분!

하이원은 스키장이 벌써 오픈했는지 스키어들이 보인다.

 

운탄고도를 걷고 마운틴탑에서 곤도라를 타고 하산할 예정이므로

곤도라의 종착지인 밸리콘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콜 택시를 호출한다.

 

 

 

9:55분!

20여분만에 도착한 만항재!

백두대간 종주시 이른시간에 김밥 한줄먹고 총총히 지나갔던길에 다시서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은 여유있게 운탄고도를 걸어볼 생각에

날씨가 꾸물꾸물하고 제법 쌀살하지만, 마음은 왠지 푸근하다.

 

 

 

 

 

 

 

인증하고,

트랙킹 준비하고...

 

 

 

 

 

 

 

시동걸린 카니발 쪽으로 가니 내려서는 한분!

 

어디 가세요???

운탄고도로 해서 하이원 마운틴탑까지 가려구요!!

못 가십니다...

예~에 ...왜 못가죠???

산불방지기간 입산금지 에요! 12월 15일까지요...

조심히 지나가면 안되나요?????

혜선사까지는 가능해요...더 가다 단속되면 범칙금 입니다.

멀리서 왔는데...안될까요???

안됩니다....

.

.

헐~~망했다.!!!

망연자실하고 있는 우리에게 택시기사님이 혜선사까지 간다고 하고 그냥 가 버리라고 하였지만,

지켜서는 그 분을 보니...

필히 차를 타고 따라 오던가,

혜선사 갈림길에서 지킬듯 하여 아예 운탄고도는 포기하기로 한다.

 

 

 

10:10분!

급 목적지 변경...함백산으로

그나마 택시 기사님이 바로 내려가지 않아

2k를 걷지 않고 택시타고 이동(잔돈을 안 받았더니 그냥 태워 주셨다)

함백산 입구까지

택시 기사님이 나 대신 열을 내주셔서 쓰린 속을 다스리고 함백산 입구에 내려선다.

 

 

 

만항재와 사뭇 다른 분위기

제법 눈이 싸여있다.

 

 

 

인증하고..

함백산으로 들어간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다소 당황스러워지만,

함백산으로 들어오니 모든것이 용서되는 설경!

잘왔네..잘왔어..!!

 

 

 

 

김여사도 금방 분위기 전환하고...

 

 

 

 

 

고도를 조금씩 높일수록 더해지는 설경!

오늘도 함백산은 안개에 싸여있지만,

지난 백두대간길 처럼 스산한 분위기가 아닌 설레임 가득한 길이었다.

 

 

 

 

 

 

 

 

 

본격적인 고도높이기 계단이 시작되고..

 

 

 

 

 

힘들기 보다는,

설경에 빠져 오르는 내내 멋지다를 연발하며 올라선다.

 

 

 

 

 

10:35분!

된비알 고도 높이기가 벌써 끝나고 함백산 정상 바로밑에까지 올랐다.

더 이상말이 필요없는 눈의 나라!

정녕 11월에 이런 멋진 설경이.......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10:45분!

함백산 정상 도착!

입구에서 30여분만에 함백산 정상에 올라섰다.

 

누구 이야기처럼 온통 설렁탕 같은 날씨지만,

보이는곳은 온통 설국이라 아쉬움은 없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차가운 바람을 피하려 정상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커피한잔!

운탄고도가 머리속에서 지워졌다.

 

 

 

 

 

 

 

 

 

 

 

 

 

 

 

안개가 얼마나 자욱한지 바로옆에있는 송신탑이 보이지 않는다.

 

 

 

 

 

 

 

 

 

 

 

 

 

 

 

 

뭔가 보일듯 해서 눈여겨 보며 잠시 기다리니....

 

 

 

 

 

운탄고도의 바람개비들과 파란하늘이 나타나며 멋진풍경이 보여진다.

좀더 기다리면 더 멋진 모습이 예상되지만,

매서운 바람에 한기가 느껴져 아쉽지만 하산하기로 한다.

 

 

 

 

 

 

 

 

 

11:15분

30여분 머물며 함백산의 멋진 설경을 감상하고

 아쉽지만 하산...

 

 

 

 

 

 

 

 

 

 

 

 

 

 

 

구름이 개어가는 듯

파란하늘이 좀더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좀더 기다려볼껄 그래나??

 

 

 

 

 

그러나??

태백산 방향은 아직도 먹구름 한가득

 

 

 

 

 

 

 

 

 

언뜻언뜻 만항재도 보이기 시작한다.

 

 

 

 

 

 

 

 

 

 

 

 

인증하나 더 하고

숲으로 들어가며 고도를 급격히 내린다.

 

 

 

 

 

 

 

내려서서 함백산 정상을 올려보니

오를때보다는 안개가 많이 걷혔다.

 

 

 

11:40분!

하산 완료!

택시기사님께 다시 콜을 하고

 

 

 

만항재 방향으로 걸어가며

함백산 산행을 마친다.

 

예상하지 못한 설경에

운탄고도를 걷지 못한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보넨 함백산 산행!

대박 산행이었다.....

 

 

 

밸리콘도로 돌아와 차를 가지고 집으로 가는길!

배속의 허전함과 추위에 움추려든 몸을 녹이려 찾아간 교동반점!

짬뽕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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