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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길 로드킬!



백두대간 8차 종주길!

드디어 속리산으로 가기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



우리의 백두대간길?

 항상 그렇듯이 6월6일 새벽 집을 나섰다.


이번 백두대간 종주길은 추풍령~큰재구간이라 

날머리인 큰재에 차를 주차하고

 지난번 이용한 추풍령택시를 5시에 만나기로 하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징검다리 휴일이지만,

차량통행이 뜸한 경부고속도로...



천안을 지나고

옥천휴게소를 3~4k로 남겨둔 고속도로?


네비에서 야생동물 출몰지역 주의운전이라는 멘트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헉!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고라니? 노루?......




퍽!

2차로에서 1차로로 핸들을 꺽었지만 늦었다.


다행이 주변에 차가 없어 병발사고가 발생안된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갈길쪽으로 차를 붙이며 차의 상태를 가늠해 본다.


별다른 잡음없이 움직이는데는 지장이 없는 듯....


[고라니 충돌]




마음을 추수리며 인접한 옥천휴게소로 비상깜박이를 켜고 달린다.



옥천 휴게소에 도착해

 차를 살펴보니....


헐.....!











오른쪽 범퍼는 깨지고, 

 바퀴쪽 방음휀다는 너덜거리고,

 워셔액통은 어디가 깨졌는지 세고있다.


그래도 다행인건?

받힌놈의  털만 드문드문 깨진 범퍼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깨진 범퍼는 테이프로 붙이고, 끈으로 고정하고

떨어져 너덜데는 방음휀다는 잡아떼고..


사고접수, 추풍령택시에 집으로간다는 문자보내고...

마음을 추스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마도 이번 백두대간 종주길?


이 보다 더 위험한 일이 벌어질수 있었는데,


고라니가?

 자기를 희생하며 다음에 가라고 하는것이 아닐까 하고...?

좋게 생각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