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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30(조침령~한계령)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9.06.01(토) 02:50~16:00분(약 13:10분)

☞산행날씨 : 맑음, (한 여름복장으로 종주에 나섰다 새벽바람에 추위에 떨었고, 대체적으로 덥지 않은 날씨)

☞산행코스 : 조침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

☞산행거리 : 23.53k(트랭글 기준,  접속거리 1.4k)

☞누적거리 : 682.19k (알바,접속포함 698.82k)

☞교통편 

  - 자차이용 들머리 조침령 터널관리소 주차 후 산행

  - 양양개인택시(010-6382-8280, 박승만) 이용 한계령~조침령 이동(4.5만원이었지만, 우리가 1시간 가까이 늦어 5만원 드림)


☞산행특징

  - 단목령 단속에 대한 부담으로 새벽 이른시간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약11.5k를 정신없이 걷는다.  

  - 단목령을 통과하며 긴장이 풀리면서 체력의 누수를 느끼게 되고, 허기도 찾아와 이후부터의 산행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 또 다른 단속장소에 대한 회피는 늦은 오후3~4시경 통과를 계획하고 산행속도를 늦추기로 했는데,

    점봉산 오름길, 1158봉 오름, 암릉구간 통과하며  체력 방전되어  속도를 누추지 않았는데도 겨우 4시경 도로로 내려설수 있었다.

   (다른길 찾기싫어 단속당할 각오로 지킴터로 내려왔는데 무사통과)

  - 이번구간 조침령에서 점봉산 정상 직전까지 조망은 기대할수 없었으나,

    점봉산 정상, 망대암산, 암릉구간을 통과 하며 이제까지 답답하던 조망에 대한 갈증이 한번에 해소되는 종주길 이었다.

  - 암릉구간은 선행하신 분들이 리본을 달아주어 리본만 확인하고 간다면 길 찾는 걱정은 없었고(우리도 2개 달았다),

    또한, 바위에 좀더 튼튼한 새로운 줄로 바뀌어 있어 안전하게 암릉구간을 통과할수 있었다.

   ★새로운 줄을 설치해준 단체 또는 개인께 감사,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한다★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북진 종주 제30차

"조침령~한계령"


시.....작!





날씨가 여름에 다가갈수록 백두대간 종주길이 더 힘들어질것 같고,

빨리 설악의 품으로 가고자,

조금 무리이지만,

지난주에 이어 백두대간 종주길에 나선다.


이번 구간은 국공단속이 잦은 곳이라,

어떻게 하면 무난히?

 백두대간 종주길을 이어갈수 있을까 내심 걱정되는 구간이다.

하여!

단목령은 8시 이전통과,

한계령은 감시가 소홀할것으로 예측되는 오후 3~4시경 통과를 계획한다.


만약!

계획대로 안된다면 

단속도 각오하고 백두대간 종주길에 나선다.




5월31일 금요일 밤 11시30분

인천을 출발하여 조침령 터널관리소에 도착하니 2시경이다.

3시 출발을 예정하고 차안에서 잠시 쉰다.



2:40분 핸폰 알람에 일어나 산행 채비를 한다.

예상외의 추운 날씨와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어된다.

(자동차 온도계 12도 현시)


2:50분!

백두대간 조침령~한계령 구간을 시작한다.




3:15분!

구룡령 분기점 통과!


어두운 길에 밝은 라이트가 나타나니 날벌레가 기승을 부린다.

어쩔수 없이 망을 뒤집어 쓰고 종주!



3:20분!

조침령 정상석 통과!

안내방송의 격려를 등에업고 종주길로 접어든다.





동해방향 전망대에 올라보지만,

보이는건 송전탑 불빛만 깜박인다.



3:35분!

점봉 31 통과!

제법 경사진 길을 꾸준히 올라왔다.




나무사이로 조망이 트여 동해쪽으로 바라보니

달님이 아직도 쩡쩡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좀 있으면 일출 시간인데...

언제 서쪽으로 넘어갈지???





4:10분!

종주길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간다.

그래도 완만한 길이라 속도는 잘 나고 있는듯 하다.






4:50분!

양수댐 안내도 통과!




5:00분!

계속 완만한 산행로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동쪽 하늘이 더욱 붉어지더니

일출시작!







간만의 일출구경에 인증샷 찍었더니?

사진을 망쳤다.




5:05분!

단목령 5.4k통과!

이제는 시야가 밝아져 랜턴을 끄고 간다.



5:20분!

열심히 걷는데 또 다시 전망이 틔여

아침 햇살에 포효하는 김여사!





5:30분!

단목령 4.4k 통과!




5:40분!

빠른 속보에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종주길!

한구비 올라서니 김여사가 외친다.

스톱!

허기져서 못 가겠다고 민원제기

쵸쿄파이로 허기해소 하고,

 잠시 쉬었다 간다.



쉼 장소에서 내륙쪽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산 능선에 안개가 넘나드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것 또한 새벽산행이 주는 선물!





5:45분!

단목령 3.7k통과!





6:03분!

북암리 사거리 통과!




6:20분!

점봉 17통과!

단목령 2.3k로





6:35분!

단목령 1.4k로 통과!




드디어!

 설악권역 입성!




6:40분!

출입금지를 폴짝 뛰어넘어

불법 백두대간 종주길 시작!


우리가 뭔 잘못을 한다고 막기만 하는지?????

제대로 종주길을 열어주면 더욱 훼손하지 않고 다닐텐데...

정책을 입안하는분들의 열린의식이 요구된다.




6:55분!

점봉 13 통과!

단목령 0.3k




6:58분!

북암령 삼거리 통과!

역시나 아래에 계곡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물은 충분하니 그냥 지나간다.





7:00분!

단목령 지킴터 통과!


조심, 조심 주변을 살피며 지킴터를 지나간다.

조침령에서 4:10분 걸렸다.

5시간을 예상한 우리의 발걸음으로 제법 빠르게 걸었다.

이제부터 여유있는 백두대간 종주길 모드로 전환




어디선가 사람말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울타리를 넘어 신속히 점봉산으로 간다.




겁이 많아 지킴터가 잘 보이지 않는곳에서 인증샷!

그래도 무사히 통과 했다는 안도감에 만면에 미소가...




일단 점봉산 지류의 능선에 올를때까지 고도를 높인다.

단목령을 넘어서니 숲속은 이전구간 보다 훨씬 원시림에 가까운 모습이다.

종주길을 막는 넘어진 나무들도 많고




7:05분!

점봉 12통과!




된비알 계단이 나타나고..

단목령 지나니 안도감과 긴장이 풀어져 더욱 힘들다.

허기도 지고




7:45분!

점봉 10 통과!






8:00분!

이번 구간에서 처음으로 단목령으로 향하는 종주러들을 만난다.

오늘은 우리를 지나는 종주러도 없었고,

내려서는 종주러도 이분들과, 10여분 후 지나간 서너분이 오늘 볼수있었던 산객 모두였다.


내려서는 분들께 우리앞에 가는 팀이 있는지 물으니?

우리가 일행인줄 알고,

족히 1시간 차이는 나겠다며 걱정하신다.



좀더 늦게 내려가야 단속을 피할수 있겠구나..

잔 생각이 드는건 뭔지???



8:05분!

점봉 8 통과!



어느정도 고도를 높였는지 우측으로 설악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점봉산도 보이는데...

가까워지지는 않고 매번 그자리인것 같다.




8:35분!

점봉산 3k지점 도착!


허기가 밀려와 종주길이 더욱 힘들어 잠시 쉬어간다.

빵과 과일로 체력도 충전하고





8:55분!

다시 점봉산을 향해 종주길 시작!






9:03분!

점봉 5 통과!




점봉산이 나무잎 사이로 보이는데..

걸어도 걸어도 가까워질 기미가 없다.




설악산 대청봉도 보이고..




산죽의 꽃은 처음본다.




9:15분!

오색리 삼거리 통과!







9:28분!

등산로 정비 표지판 통과!

확실히 정비한게 맞는건지 궁금해 진다.

복구전 모습이 지금의 모습인듯 한데??





만나지는 않았지만,

1200고지가 넘는 구간인데도

멧선생의 발자취가 금방 파고 지나간듯 하다.

걷는것도 힘든데,

스틱까지 치고 가야하니...




점봉산은 언제 가까워지는거야...

걸어도, 걸어도

계속 그 자리!





9:55분

너른이골 삼거리 도착!

점봉산 1k.


호흡한번 가다듬고,

물 한모금 하고,

심기일전하여,

점봉산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10:20분!

주목 통과!


이제 점봉산의 9부 능선에 올라선듯 하다.

조망도 틔이고,

종주길도 완만하게 올라선다.





대청봉!



귀떼기청!





지나온 종주길!

댐 뒤편이 조침령인듯 하다.






10:40분!

점봉산 도착!


단목령에서 점봉산까지 6k 거리를

약 3:40분 만에 올랐다.

거북이 걸음인 우리에겐 준수한 종주기록이다.








우리보다 늦게 올라올 산객이 없으니

점봉산은 온전히 우리 세상.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더할나위 없다.


 




점봉산 정상에선..

시선이 머무는곳마다 절경이다.









이젠 허기진 배를 채우는 시간!

바람이 잦아드는 한켠에서 맛난 아점을 먹는다.


무겁게 지고온 통영김밥!





식사 후

김여사는 잠시 오침!



나는 한바퀴 더 돌아본다.






11:45분!

1시간여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백두대간 종주길 시작!



그러나 쉽게 내려서지 못하고,

멋진 풍경에

발걸음이 다시 멈춘다.







11:50분!

진짜로 하산 시작!




철쭉이 만개한다면

더욱 멋진길이 될것같은

망대암산 하산로!






12:20분!

망대암산 도착!





망대암산 또한 점봉산에 가려져서 그렇지?

한 풍경하는 곳이다.






점봉산으로 올라섰던 능선인듯..




12:30분

망대암산 하산!

망대암산에서 내려서는 바위가 까칠하다.





망대암산도

제법 큰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이었다.




이제 UFO바위를 찾아서...

생각보다 멀다.





13:25분

UFO바위 도착!


망대암산에서 30여분 내려섰다가

 다시 완만한 오름을 30여분 올라야 만날수 있는 UFO바위!

선행하신 분들이 쉽게 이야기해서 가까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고, 힘들다.





13:40분!

15분여를 휴식하다 출발!


20K 넘게 걸었더니

이제는!

 몸도, 발도 천근만근이다.


마지막 된비알인데....

발걸음이 슬로우 모션처럼 움직인다.



아직도 동백이..



13:55분!

천연보호 구역 표지석통과!

 된비알이 완만해 지며 능선에 올라온듯 하다.






14:18분!

이 고개를 넘어서며 암릉구간의 시작을 알린다.




스틱을 접고,

물 한모금 하고,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나아간다.

다행이

리본이 가는길 안내를 해주니

가는길에 대한 고민은 덜었다.

(길 찾을때 리본만 찾으면 된다. 우리도 2개 달고왔다)






14:25분!

본격적인 암릉구간 종주가 시작된다.


약간은 어려워 보이지만,

손잡고, 발 디딜곳이 다양하게 있어

너무 겁먹지 않으면 무난히 오를수 있다.





올라서니 다양한 바위들이 즐비하게 우리를 맞아준다.

지나는 곳도 있고,

올라야 하는곳도 있다.




내려섰다

다시올라서니!






돼지바위가 바로 앞에




다시 내려서고, 올라가고..






다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고




옆의 능선으로 이동!







다시 올라가고...

등산화 바닥을 믿고,

줄은 보조로 활용하여 오른다.




계속 올라서는데

어렵지 않은 구간이다.









어느정도 고도를 높여는지,

지나온 바위들이 보인다.




이번에는

옆 사면으로 돌아 내려가기..





옆사면은 그냥 그런데,

내려서는 바위가 발을 붙일곳이 마땅치 않다.

숏 다리는 불리한 하산로!

그래도 무난히 내려설수 있다.





다시 올라서고




바위사이 길로 좀더 올라서니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전망바위에서

주변을 한바퀴 쭈욱....














올랐으니 내려서야 한다.

보기에는 까칠하지만, 어렵지 않게 내려설수 있다.

대야산 직벽이 생각나는 3단콤보!








줄 보다는

나무 뿌리가 내려서는길

편한 손잡이가 되어준다.





흙과 자갈이 구르는 하산로..





다시 올라서고..






옆사면으로 바위에 올라서고..





여기에서 갈 길을 찾아 잠시 헤며였다.

그간 많이 달려있던 리본이 보이질 않아 잠시 혼란!

바위를 걸으며 아래로 내려오니



2단으로

하강줄이 메어져 있다.






15:25분!

마지막 하강지점에 나무계단이 있다고 했는데,

우린 만나보지 못하고,

암릉길 하산완료!

그냥 무심히 길따라 내려서는데....



15:35분!

하산길은 확연한데 리본이 없어 잠시혼란!

일단 길따라 내려서다 보니 찾아 헤매던 리본이 보인다.

알바는 아닌걸로 생각하고

지킴터로 향하는 길을 따라 내려선다.



15:50분!

지킴터 통과!


내려서며 지키고 있으면,

단속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없다.

감사,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지킴터 뒤편의 하산길로 신속히 내려선다.




15:53분

필례약수터 가는길 초입으로 내려선다.

1시간째 기다리는 택시를 타고 한계령으로...

트랭글off!




16:00분!

한계령에서 인증하고 시원한 음료수 하나 사들고 조침령으로 이동하며,

길고, 힘들었던

조침령~한계령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다.





16:45분!

조침령 원복!

우리 차만 외로이 서있다.




계곡물에 땀으로 범벅된 몸을 간단히 씻고,

이번에도 시원한 막국수로 마무리!



서양양 IC입구에 있는 해담 막국수!


서 


 



구간의 특성상 단속을 피하기 위해 새벽 이른시간 종주길에 나서고,

늦은시간 내려와야 했던 조침령~한계령!



이번 구간 종주는 이른시간 쉼없이 달려 힘들었고,

 암릉길도 힘든 구간이었다.


그러나!

 점봉산과 망대암산,

암릉구간에서 보여준 멋진 풍경에

힘듬이 다 없어진 명품구간이기도 하다.


이제 2구간 남았다.

마지막 진부령에 설때까지

안전하게, 즐겁게 백두대간 종주길을 걷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