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신안 여행(1004섬)

 

이번 호남지방 100대명산 탐방은

팔영산, 천관산, 월출산을 산행하고 마무리로 신안 비금도 산행(백패킹)을 계획했지만,

따라주지 않는 체력으로 인해 관광모드로

신안의 퍼플섬과 튤립으로 명성을 드 높이고 있는 임자도를 구경하고

집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월요일 아침

목포 유달유원지에서 편안히 차박을 하고,

한적한 길을 달려 신안으로 간다.

신안과 목포는 해안도로와 다리로 연결되어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목포에서 30k

천사대교을 건너 섬으로 들어왔지만,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많아서 일까..??

섬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시골 마을, 마을을 이어가고 있는것 같다.


8시가 갓 넘긴시간이라 햇살이 작렬하지만,

천사대교를 건너오니 다리를 조망할수있는 조망처가 있어

잠시 차를 세워본다..


다시 퍼플섬으로....

시골+섬이라는 특성이 반영되어 좀더 여유로워진 도로를 따라 퍼플섬을 향해 가는길

동백꽃과 어우려진 할머니 할아버지 머리가 눈길을 끌어 잠시 또 정차한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머리에 피어난 동백꽃이 사시사철 피어있는 이유가 ....!!

정답은 조화였다.


유채꽃 만발하는 신안

섬의 내륙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유채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월출산 부근에서도 많이 보았지만,

신안은

더 많은 곳에서 유채꽃을 키우고 있어 오히려 제주도 보다 더 많이 유채꽃을 볼수 있는듯 하다.

 


바다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 조용한 바다를 좌우로 보며 열심히 달리다 보니

지붕이 퍼플퍼플하기 시작한다. 

입구를 찾아 좀더 진행하니 두리 퍼플교

입장료가 있는데...!!

우린 일찍 와서인가 ... ??

매표소에 사람이 없어 그냥 통과하여 박지도에 가본다.


우리의 말소리만 들릴정도로 조용한 바다.

사람들 모습을 찾기도 힘들고

너무 적막하니, 딴 세상에 온듯한 느낌이다.

 


왜~

보라색일까..!!

그런데..

주변과 제법 잘 어울린다.


박지도에 넘어오니

이곳은 모든것이 보라색..!!

풍경이 재미있다.


번잡한 도시와 달리 너무나 조용한 풍경에 

잠시  의자에 앉자

낯설지만, 기분좋은 조용함을 즐긴다.


아침의 고요함을 머금은 퍼플교떠나 임자도로 출발

가는 길

유명화가의 고택을 잠시 둘러보고...


유채꽃 만발한 길을 따라 왔던길 되돌아 간다..

 


다시 천사대교를 건너고.....

 


천사대교를 건너 1시간여

신안의 북쪽에 위치하며,

 튤립으로 유명한 대광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지역의 음식을 제대로 맛보지 못한 여행이었던것 같다.

섬 만의 특색을 담은 식사를 하고 싶어 이리저리 찾아보았지만,

우리의 입맛이 까탈스러운건지...???

찾지를 못하고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다.

 


식사 후 만난 대광해수욕장

 놀랬다..!!

  황금빛 해수욕장의 풍경에 우선 놀랬고,

끝이 없이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에 또 놀래고..

 


그리고 바로 인근에 위치한 튤립공원..!!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지만,

알음알음 많이들 찾는지평일인 오늘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화려한 튤립들의 자태에 우리와 함께 취해 본다.

 


화려한 튤립이 만발한 공원속으로....!!

 


튤립공원을 1시간여 구경을 하고 다시 해변으로..

다시 보아도 멋진 해변이다.

거리는 제법 멀지만, 여름휴가철에 다시 오고 싶은 해변이다.

 

 간략히 둘러본 신안 1004섬 여행

짧은 하루의 시간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한번 신안으로 와야겠다.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날의 경복궁 ..!!  (0) 2021.11.24
2021년 여름휴가  (0) 2021.08.23
목포 여행  (0) 2021.05.08
군산 선유도 여행  (0) 2021.02.21
울산 대왕암  (0) 202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