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군도
"선유도"
섬이었다면 찾아가기 쉽지 않은곳이지만,
새만금방조제 덕에 육지로 편입되며 쉽게 찾을수 있는곳이 되어버린 선유도
가족여행으로 선유도에 입성해 본다.
새벽녁 출발하여 군산을 지나는 시간이 아직도 8시가 넘지 않았다.
2월의 겨울 햇살이지만, 날씨는 생각처럼 차갑지 않고.
한적하고 조용하며,
한없이 이어질것 같은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중에
박무가 있지만 일출같은 해님을 만난다.
잠시 새만금휴게소에 들려
새만금방조제의 엄청남을 다시금 한번보고 선유도로 들어간다.
섬의 도로가 마지막까지 이어진 장자도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골 동네여서일까.????
주변이 조용조용하다.
우리도 소란스럽지 않게
선유도 최고봉인 대장봉을 향해 간다.
이른시간의 바다가 주는 고요함에 좋구나를 연신 뱉으며
대장도에 입성한다.
산행이라고 해야하나..??
올라가는 입구를 찾아 대장봉으로 올라간다.
신축한 어화대를 잠시 둘러,
장자 할매바위의 전설도 만나본다.
어화대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고도를 높이는데
대장봉이 150m 높이가 안된다고 얕보다가 허벅지 터지는줄 알았다.
정상가는길이 힘들지만, 보여주는 조망은 굿이다.
계단으로 시작되어
계단으로 끝나는 대장봉 오름길..!
전망대가 보여 정상인줄 알았는데...??
정상 밑에있는 전망대였다..
박무는 있지만,
시원한 풍경이 오르는 고난함을 덜어준다.
얼마남지 않은 정상을 향해 다시금 고도를 높이고...
산행시작 20여분만에 대장봉 도착.
급격한 고도 높이기에 조금 힘들었지만,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창피한 산행
주변에서 제일 높은곳이니 역시나 조망은 좋다.
박무가 있지만
시원스런 멋진 풍경에 잠시 망중한을 즐겨본다.
20여분 대장봉에서 풍경을 즐기다 하산
올라올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내려가는길 계단 경사가 엄청 급하다.
올라갈때는 시간이 걸린듯 하더니
내려서는 길은 순식간이다.
새벽 운동처럼 산행을 하였더니 출출하다.
마침 대장봉 입구의 어묵집이 영업을 개시하여
따끈한 어묵과 굴전하나로 대장봉 산행을 마무리한다.
장자도 공영주차비는 호떡으로 커버하고
선유봉 산행을 위해 선유터널을 지나간다.
네비가 가르쳐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선유봉가는길을 찾으니 없다...!!
어디로 올라가는걸까..??
이리저리 찾다보니..
선유터널을 나와 처음만나는 사거리 한쪽에 차를 주차하고
길 건너편 선유봉 초입으로 올라야 하는것이었다..
선유봉 가는길을 찾아 올라간다.
조금 전 지나온 장자대교
산행로는 대장봉보다 정비가 되지 않은 자연의 길이다.
올라가는길도 조금 더 까다롭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재미는 있다.
능선길이라 좌,우,뒤로 조망이 좋다.
날카로워 보이는 바위길이지만,
누구나 오를수 있는길이다.
놀멍쉬멍..쉬엄쉬엄
20여분만에 정상에 올랐다.
선유봉에 올라 눈길을 끄는 풍경은 물의 빛깔이다.
울 나라 서해안에 코발트 물빛이라니..!!
정말 멋지다.
선유봉 정상에서
30여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풍경 구경하다 내려간다.
내려서는 길
다시금 주변을 돌아본다.
집에 돌아와 가볼걸하며 후회한 망주봉..!!
대장봉
장자대교
사거리 우측에 있는 우리차가 보인다.
선유봉 입구는..??
왼쪽의 소나무 숲길을 따라 선유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차에서 바라본 선유봉
새만금 방조제가 없다면 선유도에 왔을까..??
아마 이렇게 쉽게 선유도와 만나기는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짧은시간 선유도의 멋진 모습을 다 볼수는 없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가족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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