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틀째 아침이 밝았다.
날씨는 좋아 베란다에서 한라산의 설경이 보인다.
7시30분!
이른시간이라 하기엔 조금 늦었지만,
김여사, 장모님과 함께 산책!
육지는 아직도 겨울이지만,
제주도의 아침은 상쾌한 공기가 가슴깊이 파고드는 봄이다.
부시시한 몸이지만,
산책길은 즐겁게...
잘 정비된 산책로!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올레길이네...
이 산책로의 명물을 찾아서?
한반도 모형 숲길!
제법 비슷하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도심에서 느껴보지 못한 상쾌함을 즐기고.
바다 둘레길을 왔다갔다 30분 걸었더니
큰엉에...
여기서 산책을 끝내고 리조트로...
오늘 일정은?
어승생악 산행하여 한라산 구경하기!
장모님 산방산 탄산온천 모셔드리고..
우리가족은 용머리 해안 걷고, 산방산 오르기
그리구
저녁은 쌍둥이 횟집에서 저녁먹구 일정 끝.
늦잠자는 아이들을 깨워 10시가 넘어 리조트를 나선다.
어리목으로 가는 길가에 늘어선 감귤나무?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아무도 손 되질 않는다?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먹지 못하는 관상용이란다.
마음 추스리고 어리목을 향해 직진 중!
눈을 한아름 머리에 이고있는 한라산이 멋지게 서 있다.
너무나 멋진 길이 쭉~쭉~.
고도를 높이니 점점 겨울로 바뀌는 풍경!
눈길을 잡는다.
어리목 휴게소에 도착하니 눈이 어마어마하다.
어승생악을 간단히 올라 한라산을 조망하려 하였으나?....
아이젠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로 눈이 싸여있어 바로 포기!
(노출에 실패하여 사진도 망했다)
그래도 바로 나가기에는 주차비가 아까워
위세오름 눈길을 잠시 걸어보고 1100고지로 이동!
어승생악에서 보지 못한 한라산 전경은
1100고지 휴게소에서 조망하고 산방산으로 내려간다.
아침부터 이것저것 군것질만 하고 식사를 못했는데
아점으로 설렁탕 한그릇 비우고....
산방산 탄산온천에 도착하여 장모님을 내려들이고,
우리가족은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산방산 입구의 유채밭에는 벌써 유채가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하고
덕분에 밭 주인은 영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는 지나며 눈길 주는것으로 만족!.
몇해전 제주도 왔을때?
높은 파도에 입장불가 였는데,
오늘은 너무 좋은 날씨에 용머리 해안을 구경한다.
비싸지는 않지만?
자연이 만들어 놓은것에 값을 매기는것은 무슨 심보인지....
관리와 보호를 위해 받는것으로 이해한다.
용머리 해안길은?
바위의 절묘한 형태가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시원한 바다가 좋은 건지?...
바위의 기기묘묘한 형상이 좋은건지?...
아이들과 김여사는 기분 좋다.
정말 좋은날에 용머리에 왔더니
산방산도 더욱 멋지게 보이고...
한접시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과 김여사가 달가워하지 않는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용머리 해안길을 걷는다.
자연만이 만들수 있는 바위들의 모습은?
정말 멋지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고
이런 멋진바다에서는
자연스레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안찍을수 없다.
산방산의 다른 모습도.....
한라산의 멋진 자태가 바다와 어울려 더욱 멋지게 보이고...
카메라는 한계가 있는 듯...
눈으로 보는것만 못하다
어느덧 용머리 해안 끝이 보인다.
이 바위에 구멍을 뚫은 주인공은?
바람일까, 파도일까.
이 고개를 넘어서며 해안길 탐방을 마친다.
1시간여의 해안길 걷기를 마치고..
용머리해안을 나와 바로 산방산으로.....
계단의 된비알이 시작되고,,,,.
그래도 덤덤하게 오른다.
힘들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풍경은 좋은니....
자꾸 욕심이 나서 발길에 힘을 모운다.
중간에 입장료를 내고도 한바탕 용을쓰니 산방산 암자에 도착!
천정에서 떨어지는 낙수 한모금하고,
오르며 흘렸던 땀을 식히고 하산한다.
하산길 눈길끄는 부처님도 뵙오고...
용머리와 산방산을 오르며 떨어진 체력 보충을 위해 해변가 카페를 찾아왔다.
김여사와 나는 커피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장모님을 모시러 간다.
오후 6시!
탄산온천으로가 장모님을 모시고
오늘 저녁을 먹기위해 서귀포 쌍둥이 횟집으로 고고..
제주도에서 회를 먹는다면?
역시 쌍둥이 횟집!
아마 제주도에서 가성비가 최고인 회집이 아닐까?
처음 방문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가격도, 음식도 거의 변화가 없다.
역시나 식당안은 만원사례!
우리가족도 30여분 기다린끝에 자리를 잡을수 있었다.
초밥 리필 4접시나 먹었더니?
나올때는 회 비린내가 날 정도로 배가 부르다.
역시.....최고!
조금 늦은시간이지만 인근에 있는 올래시장으로 이동!
역시나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있어 활기가 떨어지지 만
부른배를 부여않고 한바퀴 돌아본다
30여분 한바퀴하고
선물용 초코렛과 간단한 간식도 사고 숙소로 돌아간다
숙소로 돌아와 올림픽 응원 조금하다
모두들 오늘일정이 피곤했는 일찍 잠자리에 들며 제주도 2일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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