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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캠핑

추석 캠핑(백담 고을캠프장 캠핑 2박3일)

 


2024년 추석연휴

강원도로 가족 캠핑.


추석 차례를 지내지 않으니

여유시간이 많이 생긴다.

명절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가는 세상이지만,

명절에 함께하는 집안 행사를 하나 만들고 싶어

가능하다면

함께 여행을 가거나, 캠핑을 준비한다.

 

이번엔 처형들과 함께 연휴를 즐기기로...

 

요즘은 캠핑비가 결코 싼 가격이 아니라서

캠핑장을 고를때 신중을 기하는데,

휴식과 근교 여행을 할수 있고,

입지조건, 시설등 여러면에서 만족스러운

백담고을캠핑장에 2박을 한다.

 

 


캠프장의 명당자리 F3,5 두개 자리를

9/15일부터 2박으로 예약.

 

오랜만의 가족캠핑이라 챙길것도 많고,

텐트도 2동이나 설치해야해

바쁘게 움직이는데,

 

그래도, 여러손들이 함께하니

생각보다 빨리 사이트 구축을 마쳤다.

 


백담고을 캠핑장은..??

입구에서 보는것 보다는 넓고 컸다.

 

많은 텐트가 있었지만, 전혀 번잡스럽지 않았고

사이트 간격도 여유있어 좋았다.

 

화장실 등 주요시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샤워장과 개수대에서는 온수가 나와 사용하기 편했다.

 


텐트 설치가 끝나고 더위에 계곡으로 달려간다.

 

어쩜, 백담고을캠핑장의 주요 옵션이

이 백담계곡 아닐까..??

날씨가 흐려 선뜻 물에 들어가기 주저되었지만,

물놀이 하는것을 보니..!!

나도 한번....??

 


아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계곡에 몸을 담금어 본다.

들어가기 전 까지는 추운 듯 했지만,

입수하고 보니 물놀이 하기 좋은 온도

 

뒤늦게 뛰어든 아이들과 1시간여 재미있게 물놀이..!!

 

추석시즌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니..??

무더위 기상이변이 확실하다.

 


신나게 물놀이 후

화롯대에 숫불을 피워

떡복이로 출출함을 채운다.

 

즐겨 먹지는 않지만,

캠핑 오면 모든것이 맛있어지는것 같다.

 


저녁을 먹기 전 까지 처형들과 동네한바퀴

 

특별히 볼것은 없지만,

잔잔하게 꽃길을 꾸며놓아 둘러보기 좋았다.

 


서울은 폭염이라 안전문자가 계속 뜨는데

여기는 다른나라인듯..??

숯불이 고마울정도로 선선하다.

이것이 강원도의 매력 아닐까..??

 

저녁은 캠핑 먹방의 필수 목살파티...!

숯불에 구워내는 육즙가득 목살

캠핑이 아니라면 맛보기 힘든 것이기에

모두들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낸다.

 


식사 후에는 도란도란..!!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우다.

캠핑의 첫날을 보낸다.

 


고즈넉한 캠핑장의 아침..!1

 

오늘은 스케줄을 많이 만들어 움직인다.

일단,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 트래킹을 하고

속초로 나가 점심도 먹고, 간단히 주변돌아 보기

 


8시 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들어간다.

불자들은 아니지만,

백담사 한바퀴 돌고,

영시암 트래킹 시작..!!

 


하늘에 구름이 많아 꾸물꾸물하지만,

걷기에는 오히려 더 좋은 날씨

 

계곡따라 이어지는 풍경 좋은길을

사부작 사부작 걷는다.

 


1시간여 만에 도착한 영시암..!!

더 올라가면 더 멋진 풍경이 있을듯 하지만,

우린 여기서 잠시 쉬었다 내려간다.

 


영시암에서 지나는 산객들에게 나눠주는 커피한잔..!!

우리도 맛나게 한잔하고 내려선다.

 


백담사 ~영시암 트래킹 9.55km

소요시간 2:40분

아침운동으로 거하게 하고 캠핑장으로 내려간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아이들을 깨워 속초시내로 나간다.

 

첫번째 목적지는..??

속초 항아리 물회

 

와본지 2~3년만에 빌딩이 들어선 물회집

너무 변해버린 모습에 어안이 벙벙하다.

 

이전보다는 주차가 편해져서 좋긴한데,

너무 번잡스러워..??

이제는 다른집을 찾아야 할듯하다.

 


식사 후 속초해수욕장으로...

 

식당 앞 속초해수욕장으로 오니

역시 동해바다주는 시원함과 멋진풍경이 쫘~악...!!

좋다, 좋~아..!!

 

바다물도 차갑지않고 따뜻하게 느껴지니..??

일부이지만,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아바이마을에서 갯배타고 중앙시장으로....

다들 그냥 건너려고 해

울 막내가 힘을 쓴다.

 


황소와 한판하는 막내..!!

 


시장에 들어서니...!!

움직이지 못할정도로 가득찬 인파에 질릴 판

만석에서 닭강정하나 구입하고 바로 시장을 나온다.

 

한적한 골목으로 나와 저녁에 먹을 새우와 고구마를 구입하고

추석맞이 송편도 구입해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번잡스러웠던 속초시내를 벗어나 캠핑장으로...!!

역시 사람많은곳은 여러가지로 불편하다.

그래서일까..??

캠핑장의 한적함과 여유가

더 좋게 다가온다.

 

어제 남겨둔 삼겹살과 새우로

저녁은 간단히....!!

 

 

 


저녁 식사 중에

내일이 추석이라고

달님도 구름을 피해 잠깐 얼굴을 내밀어 주네..!!

 


어제보다 조금 더 한산해진 캠핑장..!!

오늘밤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

야식으로 라면 먹고

캠핑장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집으로...!!

느즈막까지 자다가 철수

항상 캠핑장을 떠날때가..??

제일 아쉬운것 같다.

 


캠핑장을 벗어나니

캠핑내내 먹구름 가득하던 하늘이

파란하늘로 개어서 좋았지만,

캠핑장과 확연히 차이나는 더위와

가는길 정체가 극심해

힘들게 집으로 복귀한다.

 

그래도..??

캠핑은 언제나 즐겁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