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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 19 (죽령~고치령) -1부




[1부]



2주만에 다시 백두대간 종주길에 나선다.

이번에는 기대하던 소백산 종주!


25년전!

산행이 주는 행복감도 모른채

그저 정상에 올랐다는 자랑으로 산을 다녔던

  철없던 시절에 올라보고 얼마만인가???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8.6.3(월) 02:10~13:35(약11:25분)

☞산행날씨 : 맑고, 더움

☞산행코스 : 죽령~비로봉~국망봉~마당치~고치령

☞산행거리 : 24.85k (트랭글 기준,  접속거리 0.0k)

☞누적거리 : 418.92k (알바,접속포함 432.75k)

☞교통편  

   - 자차 죽령 주차

   - 영주 단산면 택시 고치령으로 14:00 콜 하여 죽령으로 이동 후 집으로 복귀

     ☎단산면 택시(010-3812-0575,  고치령~죽령 5만원)

    ☆ 늦은맥이재를 지나며 얼추 산행시간을 보고 전화로 예약을 하려 하였는데...이 구간은 전화불통 구간이었다.

        계속해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며 종주길을 걷는 도중에 간신히 통화가 되었지만, 원할한 통화는 불능이라 문자를 보냈는데 다행이

       문자는 보내져서 예약을 할수 있었다.


☞산행특징

     - 워낙 유명한 소백산이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백두대간 종주길 이었다.

     - 1031봉, 형제봉갈림길에서 된비알이라면 된비알이라고 할수 있는 오름은 있으나 크게 힘들지 않다.

       오히려 제1연화봉 , 비로봉 오름의 계단이 힘들었던것 같다.

    - 전체적으로 완만한 오름과 내림이 이어지고, 산행로 또한 명확하고 둘레길 처럼 걷기 좋은곳이라 산행속도도 우리가 이제까지

      종주했던 구간중에 최고속도를 경신할 정도로 좋았다.

    - 연화봉을 출발하여 국망봉까지 이어지는 소백산의 아름다운 능선과 눈길 보내는곳 어디든지 시야를 가리지 않는 전망은 다시금

      생각해도 멋진 백두대간 종주길이었다. 그러나 국망봉이후부터는 숲길만 걸어 조금은 아쉬웠다.





[트랭글 기록]


 



오늘 백두대간 종주길은 25k 장거리라서 

 우리의 발걸음 속도를 생각해서 일찍출발하기로 하고 토요일 밤 11시경 출발! 



열심히 달려 1시30분경 죽령에 도착하니 가로등도 없는 주차장에 차량 몇대만 있다.

잠시만이라도 눈을 붙이려 차에서 쉬고있는데,

 차량 두대가 오더니 조용한 죽령주차장을 떠들석하게 만든다.

산행을 가려는 분들인가 했는데....취객!!!


도저히 쉴수없는 분위기에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하고 백두대간 종주길을 나선다.





2:10분!

소백산 종주산행 시작.





7k로의 시멘트길!

그러나 열심히 걸으면 일출을 볼수있다는 욕심에 보폭을 빨리하며 간다..



2~3분을 걸었을까?

본격 산행을 알리는 탐방안내소를 통과하고!




3:00분(산행0:50분)

꾸준히 시멘트길을 걸어올라와 처음으로 전망대를 만난다.




풍기시내



보름달에서 작아지고 있지만,

달빛이 밝다.




3:10분!(산행1:00분)

죽령에서 3.3k지점 통과

언듯언듯 제 2연화봉 중계소건물이 보인다.






3:35분(산행1:25분)

제2연화봉 도착!






새벽이 다가오니 어둠이 엷어지고

산 능선이 수묵화 처럼 보인다.




인증샷찍고 바로 걸음을 옮기니..



3:45분(산행1:35분)

제2연화봉근처의 전망대에 도착!

이번에는 시야가 단양 방면이다.

시내와 멀어서인지 공장불빛이 주인공이다.



달빛에 서있는 제2연화봉 송신탑!

멋진 풍경인데?

휴대폰카메라의 한계를 느껴본다.





4:10분(산행2:00분)

연화봉 0.6k전 통과!


제2연화봉에서부터는 연화봉 오르기 전까지 경사가 없어 편안히 다가선다.



4:15분(산행2:05분)

소백산 천문대 도착!

달빛을 받고있는 전체관측탑이 멋지다. 





많은 블로거들이 물이 잘 나온다고 하였지만, 혹시나 하여 가지고 왔는데..

역시! 잘 나온다.

그리고 물 맛도 좋다.

가지고갈 물은 있으니, 뱃속에 많이 넣고 간다.


연화봉 오르는길!

하늘이 붉어지며 여명이 밝아오고





지나온 제2연화봉과 소백산 천문대!




4:20분(산행2:10분)

연화봉 도착!


시멘트길이지만, 완만한 경사와 편한등로

아마 백두대간 종주길에서 이렇게 평균속도가 높게 다녀보기는 처음이다.


우리가?

 평속 약3k가 날 정도니

얼마나 길이 편한지 설명이 필요 없을듯하다.


이른 시간이라 우리만의 세상!

주변을 돌아보며 풍경을 즐기다

서늘한 바람에 많이 쉬지는 못하고 다시 비로봉을 향해 간다.













4:30분(산행2:20분)

비로봉으로 출발!



4:55분(산행2:45분)

비로봉 도착 전 3k지점 통과


이제는 날이 많이 밝아졌다.


새벽시간의 산능선 풍경!

백두대간 종주길을 걷는이만이 느낄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숲속의 싱그러운 내음!

길도 급격한 오르내림없이 평이하고, 좌우로는 풍경이 쭉!

제대로 소백산을 느끼며 백두대간 종주길을 간다.





오늘 소백산 일출은 5:10분이라고 앱이 알려준다.

제1연화봉 오르는길 전망대에서 일출을 볼수 있을듯 하여

부지런히 전망대을 향해 계단을 오른다.




5:00분(산행2:50분)

제1연화봉 전망대 도착!


아직은 일출전이지만,

붉게 물들은 하늘에 ,

어둠을 벗어나는 산 능선이 황홀한 광경을 펼치고...





제1연화봉 계단길에 누군가 따라붙어 같이 전망대에 올랐는데

그분들은 단체산객들?

우리보다 약 30분 늦게 출발하였는데 여기서 선두가 우리를 앞서간다.

헐!

그래도 덕분에 인증샷은 남길수 있었다.

이분들도 백두대간 종주를 하는데 후부는 우리와 비슷하게 고치령에 내려섰다.

그래서일까 이번 백두대간 종주길은 외로운 종주길은 아니었다.





지나온 백두대간 종주길!

 제2연황봉, 천문대, 연화봉!





하늘에는 비행기가 날아가고,

비로봉 옆 면에서 해님이 삐죽이 얼굴을 내민다.

일출 시작!


 


 

 




해가 떳지만!

달님은 아직도 포스 작렬 중!




5:15분(산행3:05분)

이제는 많이 쉬었으니 비로봉으로 출발!




5:20분(산행3:10분)

제1연화봉 도착!


진짜 정상은 더 올라야 하지만,

우린 여기서 인증샷찍고 비로봉으로 출발!





제1연화봉에서 내려서고,

때론 계단을 오르고 하며 비로봉을 향해 간다.




지나온 백두대간 종주길!



5:40분(산행3:30분)

익히 보고 들은 유명한 비로봉 능선길에 접어들고...





단양방면 산능선 풍경이 일품이다.!



영주방향은 평야지대 인것처럼 평평하다.





명품산에 있었서 일까?

흔한 바위도 더욱 멋지게 보이고...







김여사의 페이스가 처지기 시작한다.

원인은 무릎통증!


지난 대간길에 무릎에 무리가 갔었는데,

2주만에 종주길에 나서고

또 이틀전에 무의도 산행을 다녀오다보니...


중간에 탈출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 했는데,

다행이 완주를 했다.




비로봉 전위봉 전망대를 향해 오르고





5:50분(산행3:40분)

전망대 도착!

간식 먹으며 10여분 쉬었다 간다.






거의 육산인 소백산!

바위 보기가 쉽지 않은데,

만나면 왠지 멋있어 보인다.






간간히 피어있는 철쭉이 있지만,

시기상으로 늦었다.

산행로 곳곳이 철쭉 집단서식지이니

제대로 날짜만 맞춘다면 멋진 산행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다음에 날 맞추어 다시와야 할듯!




무릎때문에 힘든 산행을 하지만,

 펼쳐진 멋진 풍경에 김여사의 얼굴이 피었다.




6:10분(산행4:00분)

천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통과




천둥갈림길에서 조그마한 둔덕을 넘어오니

비로봉과 주목관리소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우린 바로 비로봉으로....




비로봉을 향해 가며 뒤돌아 본 지나온길!

걸을땐 느끼지 못했지만,

작은 걸음, 걸음이 우리를 이만큼이나 오게 만들었다.





드디어 비로봉이 눈앞이다.

발걸음이 빨라진다.




고즈넉해 보이는 주목관리소!

뒤에 풍경과 어울려 보면 스위스 인듯!










보기보다  비로봉 오름이 길다.

 제법 빡센 계단길!





6:25분(산행4:15분)

비로봉 도착!


약 25년만에 다시만나는 비로봉이다.

그땐 가을이라 바람이 엄청불어댔고,

너무 추웠던 기억만 있는데...


날씨좋고, 바람 잔잔한날 올라와 다시금 만나보니

 멋지다라는 말 뿐이 안나온다.





내 눈길이 가는곳곳이 발 아래 있다.






바람이 편안한 인증샷을 용인해 주지 않는듯!

김여사 인증샸 찍으려 기를 쓴다..



산객의 손을 빌어 우리부부 인증샸!.


정상에 서니 어디에서 올라왔는지?

생각보다 산객들이 많다.

그렇다고 줄서서 사진 찍을 정도는 아니고...

바람을 피할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아침을 겸한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간다.



2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