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산행!
그간의 운동부족은 생각치 않고,
거리에 대한 욕심만 가득 북한산을 올랐지만???
나 자신의 저질 체력만 확인하고,
계획했던 코스의 반만 돌고 왔다.
그래도???
역시 절기는 가을인지라,
쪽빛하늘에 반한 산행이었다.
[산행정보]
☞산행일시 : 2017.9.1
☞산행거리 : 8.2k(트랭글 기준)
☞산행시간 : 09:45~16:25(약 6:40분)
☞산행코스 : 북한산성입구→둘레길→서암문→원효암→원효봉→북문→중성문→부암동암문→증취봉→의상봉→원점회귀
너무나 화창한 날씨!
때아닌 무더위가 예상되는 일기예보를 뒤로하고
북한산성을 기점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밤골방향 둘레길을 따라 원효암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간다.
산성입구에서 10분
원효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들어선다.
보통의 산행길이 아니라 산객들은 많지 않은 한적한길!
여유있게 오른다.
그동안 내렸던 비 때문인지,
등로옆으로 조그마한 계곡이 생겼다.
산행시작 약20분!
서암문 통과!
등로는 이제부터 고도를 급격히 높이기 시작한다.
원효암 까지 이어지는 돌계단!
처음은 무던히....원효암 도착전에는 허벅지가 터질듯한다.
원효암 지나며 터지는 전경!
역시 가을하늘이다.
북한산성입구도 아득하고...
원효봉 오르는 마지막 바위를 넘어간다.
오봉과 도봉산도 한눈에 보이고...
하늘빛이 정말 좋다.
염초봉 릿지와 이어지는 백운대!
뒤돌아 서니 의상능선이 우뚝하다.
산행시작 1:30분!
원효봉 도착!
11시가 넘은시각이라 햇살이 따가워 인증샷만 찍고 내려선다.
또한?
산행코스도 변경한다.
처음 시작할때는 원효봉, 노적봉을 거쳐 성문을 순례하고 의상능선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생각했었는데...
원효봉 오르며,
허접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의상봉만 올랐다 내려가는 코스로 변경!
북한산 대장봉들!
뭔가? 닮았는데...표현이 안된다.
산행시작 1:40분!
북문통과!
산행로 주변 나무는 병충해가 심한지 겉옷을 걸치고 치료 중!
산행시작 2:10분!
북한동역사관까지 내려섰다 다시 중성문 방향으로 오른다.
역시 좋아보이는 산성계곡!
계곡 그늘에 자리를 펴고 체력보충!
여기를 벗어나면 집으로 갈때까지 계곡물 구경은 없으니 한동안 쉬었다 간다.
산행시작 약 3:00분!
중성문 통과
주 등로를 벗어나 부황동암문으로 오른다.
산행시작 약3:40분!
부암동암문 통과!
이제부터 의상능선을 걷는다.
증취봉에서 쉬어가려 했는데,
단체 산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통과.
내려가야할 용혈,용출,의상봉이 하늘빛과 너무 잘 어울린다.
부드러워 보이는 비봉능선!
역시 하늘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백운대!
산행시작 약 4:30분!
용혈봉 통과
햇살이 따가워 그늘만 찾게된다.
곧 만나게 될 용출봉과 의상봉!
천천히 걷다보니 몇번 지나며 보지 못했던 바위들이 많다.
이 바위도 이름이 있을것 같은데....
산행시작 약 4:50분!
용출봉 통과!
덥고, 체력도 떨어지니 한고개 올라서면 무조건 10여분간 휴식.
아니?
체력이 딸려서 쉬지 않으면 못 갈것 같다.
직벽 줄타고 내려서고..
슬랩도 오르고..
대간길 연습코스로 딱이다.
산행시작 약5:30분!
의상봉 통과!
중간부터 타고 왔지만,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역시나 작은 공룡능선이다.
기온 때문인지 ?
오전에 맑게 보이던 전경이 오후들어 답답한 풍경이다.
의상능선 마스코트
토끼는 아직 그대로...
이 줄을 타고 내려서면 바위길은 끝이 나고,
산행도 막바지로 접어든다.
산행시작 약 6:40분
무사히 산성입구로 돌아와 산행을 마친다.
무덥고,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보약같은 산행이었다.
